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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6. (화)

내국세

[이사람]정희자 춘천署 징세계장

활발한 동호회 모임 앞장 직원상호간 친목도모 주역



춘천세무서에 동호회 활동을 통한 직원 화합과 더불어 건강을 지켜나가는 여성 파수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징세과 정희자 징세계장(48세, 사진)이다.

정 계장은 볼링동호회 회장을 비롯, 마라톤동호회 고문이라는 중책을 맡아 원만히 모임을 이끌고 있다.

더구나 영화모임인 영사모를 비롯, 등산회에서도 평회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 계장은 춘천 토박이다.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 또한 춘천署에서 정 계장만큼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춘천署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정 계장에게 물어 보면 답을 얻지 못할 것이 없을 정도다.

춘천署에서 정 계장의 능력이 나타난 것은 몇 년전부터다. 평소 가까이 있던 직원은 물론 새로 부임해 온 동료직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주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볼링동호회에서는 회장으로서 상하관계 및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직원 상호간의 조화를 이끌어 직장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부족함이 없다.

등산동호회에서도 고문이라는 중책을 맡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가는 산행에 꼭 참여하면서 젊은 동료를 능가하는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봄에는 10여 시간의 치악산 종주산행을 거뜬히 해내 동료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정 계장을 소개하는데 이 정도의 활동으로 만족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마라톤 동호회 고문이라는 중책을 그냥 부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이가 40대 후반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춘천에서 있었던 조선일보 주최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 10㎞를 완주했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1년이 지난 지금 42.195㎞에 도전장을 내고 목표달성을 위해 벼르고 있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이미 신청서를 제출하고 맹연습을 하고 있다.

정 계장은 스포츠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섬세한 면도 많아 영화나 음악 등 예능분야에서도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영사모의 회원으로도 참가하여 영상미의 감흥에 젖어 삶을 이야기하는 열정도 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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