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01. (목)

기본분류

[稅政詩壇]사랑이 새벽 이슬처럼

-석 순 분 구미署


새벽 이슬이
들꽃을 깨우던 날
당신은 하얀 달빛으로
차디찬 내 마음을 녹였습니다

나 가진 것 없어
절망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당신은 새로운 비전으로
또 다른 세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내 곁에 아무도 없어
작은 새처럼 오들오들 떨고 있을 때
당신은 천상의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노래 불렀습니다

당신의 잔잔한 미소가
꺼져 가는 영혼에 생수가 되었고
당신의 맑고 고귀한 사랑이
어둠 속 밝은 빛으로 내려왔습니다

눈꽃보다 더 깨끗한 당신이여
삶의 마지막 여행이 되는 날
그립고 그리운 당신의
고운 신부가 되겠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