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선·후배 여러분의 헌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초세무서 세원관리2과에 근무하고 있는 윤춘식 조사관의 부인 김복리씨가 급성백혈병으로 강동구 풍납동 소재 서울중앙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나 혈액형 `A형' 혈소판이 부족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직원들이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윤 조사관의 부인은 다른 지병으로 두차례의 수술을 받던 중 급성백혈병이 발견된 것.
골수이식수술을 해야 하지만 당장 혈소판을 주입시켜야 하기 때문에 A형 헌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초세무서의 경우 A형의 혈액형을 가진 전직원이 동참했으나 체중미달 또는 고혈압 등으로 헌혈이 여의치 않는 경우도 있어 필요한 만큼의 혈소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박종국 세원관리2과장은 “윤 조사관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A형을 가진 선·후배 동료들이 많이 동참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