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국세공무원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 부동산 관련분야에 진출할 것을 대비해 개척정신으로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서대문세무서에서 정년퇴직후 61세의 고령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 최근 서울시 금호동에 `元부동산'을 개업한 유제남(柳濟南)씨의 개업소감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으로 영업을 개시할 때 초기투자 비용이 소규모로도 가능하고 보조원을 채용해 같이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는 그는 “세무대리인에 비해 공인중개사는 고객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과 초조함에서 벗어날 수 있어 노년의 직업으로 적당하다”고 피력했다.
유제남(柳濟南) 공인중개사는 특히 국세업무분야 종사시 부동산 관련 법률 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개업후 업무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는 9월말경에 입주예정지인 금호동 벽산아파트(3천세대) 신축현장과 11월말경 입주예정인 삼성아파트(5백82세대) 신축현장의 중앙부근에서 부동산 물건을 중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