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가 세법을 잘 몰라 억울한 일이나 불이익을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납세자와 세정당국 입장을 헤아려 처리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세입징수관으로서 매일 체납복명과 조사진행상황 등 세정전반을 진두지휘하던 유영수(柳英樹) 前금천세무서장이 세무사사무실 개업에 즈음해 던진 첫마디다.
유영수(柳英樹) 세무사는 또 관서장 출신 세무대리인으로서의 품위와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 주변세무사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다는 욕심도 덧붙였다.
“갑작스런 명퇴와 관련해 여러가지 할 얘기는 많지만 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관서장 재임중에는 업무능력이 다소 뒤쳐지는 등의 부족한 직원이라도 인간적인 대화나 동등한 대우를 통해 그들의 업무능력을 극대화하는데 힘썼다”고 밝혔다.
소득·부가·법인·재산 등 각 부과분야를 두루 경험해 딱히 어느 것이 본인의 전문분야라고 말하기 곤란할 만큼 稅政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柳 세무사는 '91년 영동서장을 시작으로 청주·남양주·중랑·금천세무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