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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31. (토)

내국세

상속·증여세 20만명 시대,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국세청, '상속·증여 토크콘서트' 열어 국민 눈높이서 설명

참여신청 3시간만에 마감…상증세, 가장 핫한 세목 입증

국세청 전문가·세무사 출동해 사례 위주로 '토크' 

 

 

 

상속·증여세 납부 대상자 20만명 시대를 맞아 상속·증여세를 보다 쉽게 알려주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국세청은 29일 서울지방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상속·증여 토크콘서트’을 열고, 최근 급증하는 상속·증여세에 대한 궁금증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는 장을 마련했다.

 

이와관련, 지난 2010년 상속·증여세 납부 대상자는 10만1천명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22만8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속·증여세 납부 대상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듯 이번 토크콘서트 참여 신청 3시간에 조기 마감되는 등 일반인들로부터 핫한 세목임을 다시금 방증했으며, 선착순으로 선정된 200여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강사토크 △패널토크 △상담토크 등 3부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1부 강사토크에서는 국세공무원교육원 김한석 교수와 ‘미네르바올빼미’로 잘 알려진 김호용 세무사가 사례를 중심으로 상속·증여세 개요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패널토크에서는 토크콘서트 참여자들로부터 미리 수집한 질문 중 가족 간 금전거래 등 다수가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정한 후, 국세청 상속증여세과 과장과 팀장들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재미있고 알찬 대화로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 패널토크 주제 >

자금출처조사

주택을 취득하면서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받나요

금전소비대차

부모님에게 돈을 빌린 경우 차용증만 작성하면 문제가 없나요

부채사후관리

주택을 자녀에게 증여하면서 담보대출까지 승계해주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나요

시가평가방법

부모님에게 작은 단독주택을 증여받았는데 증여재산가액은 어떤 기준으로 하나요

유산취득세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유산취득세 개편안에 대해 알려주세요

<자료-국세청>

 

이어진 3부 상담토크에서는 사전 상담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황에 맞는 1:1 맞춤형 상담 기회를 제공했으며, 토크콘서트 중간 중간 상속·증여세 상식 퀴즈를 맞춘 참여자들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깜짝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참여자들은 평소 궁금했지만 어렵고 복잡한 상속·증여세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부터 실제 사례, 유의사항까지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 참여자는 “유튜브 등에서 떠도는 잘못된 세금상식을 국세청이 직접 바로 잡아줘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세청은 어려운 세금 정보를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적인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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