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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5.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몸값 높이는 '재무빅데이터분석사'…시행 1년만에 기업 '러브콜' 쇄도

최근 취업시장과 기업실무자들 사이에서 ‘인기 자격증’으로 재무빅데이터분석사가 주목받고 있다.

 

6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재무·회계 지식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시험이 지금까지 3회 시행됐는데 일부 기업들이 합격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무빅데이터분석사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난 1월 최초 도입⋅시행한 자격시험으로, 회계, 데이터베이스, 통계 및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언어로 각광받는 파이썬과 파이썬 베이스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의 실무활용 능력을 검증하며 자격 종류는 1급과 2급이 있다.

 

시험은 지금까지 세 차례 시행됐는데, 경영 분야 취업준비생과 기업 실무자 및 회계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는 합격자 모시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공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치러진 3회 시험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22명이 단체로 응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고 득점자도 수자원공사 강모씨가 차지했다. 또 최연소 합격자는 고려대 추모씨, 공인회계사 응시자 중 최고득점자는 안진회계법인의 배모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단기간내 재무빅데이터분석사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대학교육과 연계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과 공공부문 종사자 사이에서 경력개발과 실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신용평가기관 및 기업체 등으로부터 합격자 추천 의뢰가 오는 등 취업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회계감사, 컨설팅, 상장기업 내부감사 등 업무수행 희망 시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자격일 뿐 아니라, 2025년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 출제되는 Data Analytics를 대비한 시험으로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시험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지며, 지난 9월 시험부터 성적우수자에게 Fraudit 정품 1년 사용권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1월, 5월, 9월에 시험이 있다. 한공회는 재무빅데이터분석사 2급 준비생을 위해 ‘KICPA Alldemy’에서 동영상 강의를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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