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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관세

고광효 관세청장 "전세계 면세시장 재편 시점, 규제 개선 나서겠다"

면세업계 CEO와 간담회,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민관협력 강조 

과도한 송객수수료 정상화, 특허수수료 산정기준 개선 논의

중국인 단체관광 6년만에 재개…쇼핑 인프라 확충 만전 주문

 

 

 

고광효 관세청장은 면세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규제개선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 관세청장은 18일 서울본부세관에서 면세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전환기를 맞은 면세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이후 6년만에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되고 외국인 관광객 또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방한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 443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월 843만9천명 대비 52% 수준이며,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이전 같은 기간 대비 19% 가량 회복했다.

 

 

같은 기간 면세산업 매출은 6조5천억원을 기록해, 과도한 송객수수료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2019년 대비 56%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 관세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면세시장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시점에서 민관의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면세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문화·관광산업의 연계, 품목 및 고객 다변화, 해외 진출 확대 등 새로운 경영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면세업계에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면세업계 대표들은 “관세청의 면세산업 지원대책들이 코로나19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으며, “국내 면세산업이 글로벌 시장 1위로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면세업계 대표들은 특히, 과도한 송객수수료 정상화, 주류·향수 등 별도 면세한도 운영, 특허수수료 산정기준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고 관세청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제기된 여러 의견과 건의사항들은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17년 이래 6년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된 만큼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액이 국내 면세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과 상품구성·개발에 이어 쇼핑 인프라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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