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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31. (토)

관세

中세관에 묶인 97억 알루미늄 '발 동동'…업체 구원투수는 서울세관

7월까지 153억원 규모 해외통관 애로 해소

 

서울본부세관(세관장·정승환)은 올해 7월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수출 애로 등 물품가격 153억원 규모의 해외통관 애로를 해소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세관은 △FTA협정문 해석 이견 △품목분류 상이 △원산지증명서 기재 오류 등 중국, 인도, 베트남 등 6개 국의 수출 애로 15건을 해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달 물품가격 97억원 규모의 알루미늄을 선박에 실어 중국으로 수출한 A사.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중국 세관에서 우리나라에서 발급된 원산지증명서상 수출물품의 선적항과 도착항 표기방식이 상이하다는 이유로 통관이 지연된 것. 

 

A사의 통관 애로를 파악한 서울세관은 즉시 중국세관에 원산지증명서의 유효성을 설명하는 서한문을 발송해 협조 요청했다. 이에 따라 A사는 FTA(자유무역협정) 특혜세율을 적용받아 3억5천만원 상당의 관세를 절감해 통관할 수 있었다.

 

서울세관은 향후 이와 유사한 통관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산지증명서의 선적항과 도착항 표기방식을 통일해 상대국 세관에서 오해 소지가 없게 개선했다.

 

정승환 세관장은 “해외 통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세관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물론, 주요 교역국에 파견돼 있는 관세관(관세청), 상무관(산업통상자원부), 무역관(코트라)과의 협력 및 '해외통관 애로 SELF 대응가이드'를 제작·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지역 내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외통관 애로 SELF 대응가이드는 서울세관 누리집에서 알림·소식, 관세행정 전자자료실, E-book 자료실 순으로 들어가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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