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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1. (수)

관세

역대급 폭염에 ‘K-아이스크림’ 수요 급등

관세청, 지난해 세운 역대급 수출기록 반년 만에 경신

더워진 지구촌에 K-푸드 영향력 더해져 올 상반기 5천900만달러 수출

 

역대금 폭염으로 세계 각 국에서 한국산(K) 아이스크림을 찾는 손길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아이스크림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5천900만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국가별 수출 현황[49개국 5천9백만달러 수출](단위:백만달러)

 

K-아이스크림 수출시장은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연간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기간 수입시장 또한 역대 최대인 3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나, 수출이 교역시장을 주도하면서 무역수지만 2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 K-아이스크림 무역수지는 지난한해 동안 흑자기록인 2천200만달러를 훌쩍 넘기는 등 반기만에 작년 한해동안 기록한 무역흑자를 뛰어넘었다.

 

K-아이스크림 수출시장의 활황세는 역대급 폭염이 일찍 찾아온데 따른 수요 급증과 함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의 영향력이 합쳐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3일 최초로 17도를 넘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시원한 간식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한국음악과 영화·드라마에 이어 K-푸드 등으로 넓혀진 한국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한층 높아졌다.

 

한편 K-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31.6%를 점유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중국(12.2%), 필리핀(10.3%), 캐나다(7.9%), 베트남(5.7%) 순으로 집계됐다.

 

K-아이스크림 수출시장 또한 더욱 확대돼, 코로나 시기인 지난해 54개국으로 시장을 개척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반기 최다인 49개국으로 수출전선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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