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현장행보로 13일 부산항·14일 인천공항 찾아 업계 애로사항 청취

고광효 관세청장이 지난 7일 취임식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세행정의 가용수단을 총 동원할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자신이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취임 일주일만인 13일과 14일 부산항과 인천공항 등 수출현장을 찾아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총력지원에 나섰다.
고 청장의 이번 방문은 취임 직후 첫 현장행보로 13일 우리나라 한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7%를 처리하는 부산항을 찾았다.
고 청장은 고석진 부산본부세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수출현장을 점검했으며, 컨테이너 엑스레이 검색센터와 세관검사장을 찾아 마약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수입검사를 주문했다.
그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근간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세행정의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수출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의 이번 현장행보는 14일 인천공항으로 이어진다.
고 청장은 이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반도체 관련 수출현장을 점검할 계획으로, 반도체 분야의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지원을 위해 공항 인근 자유무역지역(FTZ)의 반도체 물류 현장을 찾아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고 청장은 이틀간 현장행보에서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공항만 수출현장에서 기업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세청 모든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