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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4. (토)

관세

국가 수출입물류 심장 '국가관세망' 2년간 931억원 들여 전면 개편

관세청, 삼성SDS 컨소시엄과 착수보고회

2025년 5월까지 최신 전산장비 증설·교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 기반 조성도

 

 

관세청이 2025년 5월까지 2년간 931억원을 들여 국가 무역·수출입 물류의 핵심 전산망인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가관세망)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국가관세망은 연간 2천700만건의 수출입과 8천800만건의 전자상거래물품 통관 등 우리나라의 모든 수출입 통관업무를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중단 없이 처리하는 우리나라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다. 국토부, 산업부 등 135개 유관기관 및 수출입업체, 선사, 항공사 등 26만개 업체와 시스템이 연계돼 있다.

 

관세청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윤태식 관세청장과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관세청은 앞서 지난달 18일 △삼성SDS △케이씨넷 △세림티에스지 △이노그리드 등 삼성SDS 컨소시엄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15년에 도입돼 노후화된 국가관세망의 전산장비(서버, 스토리지, 보안 및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를 최신 장비로 증설·교체해 업무처리 및 장애대응 역량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현행 국가관세망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주사업자인 삼성SDS는 착수 보고회에서 차세대 사업 사례들을 분석한 대형 사업 핵심 성공요인을 제시하고,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단계별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경영진과 협업의 관심과 협조 △이해관계자간 원활한 의사소통 △과업범위 명확화 △변경관리 적정성 △사업자의 전문성·준비를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 단계별 중점 추진전략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는 “삼성SDS 컨소시엄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관세청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빠르고 안정적인 수출입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가관세망은 우리나라 무역과 수출입물류의 심장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 핵심 인프라망인 만큼 사업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료해 원활한 통관·물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관세망이 24시간 365일 무중단 목표 달성을 위해 장애 발생이 최소화된 시스템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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