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급여체계·플랫폼 등 세미나 주제 큰 호응
지역적 한계 극복하고 330여명 참석해 화합 다져

중부지방세무사회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한 추계세미나는 ‘화합’과 ‘동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유영조)는 지난 6~7일 1박2일간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추계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추계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는데, 세무사 회원들의 사무소가 경기⋅수원⋅강원 등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30여명이 참석해 단결력을 과시했다.
또한 세미나의 주제도 ▷세무사사무소 직원급여체계의 합리적 관리방안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대응방안 ▷세무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로 했던 내용으로 내실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영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추계회원세미나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제야 모든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원 광교신도시에 자체 회관부지를 마련했으며 지난 6월 정기총회에서 중부회관 건립을 위한 공제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며 회관건립 상황을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유영조 회장은 인접자격사의 업무침탈, 인건비 상승, 직원 인력난 등 안팎의 시련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런 때일수록 단합된 모습과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축사에 나선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세무사법을 지켜낸 것은 세무사 위상을 높이는 성과라고 생각하며, 삼쩜삼 등과 같은 불법 세무대리를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젠다S-33, 2022프로젝트’와 관련, “7개 분야 33개 아젠다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회장은 최근 세무사계 주요 이슈인 삼쩜삼 문제와 관련해서는 “9월8일 이의신청을 제기해 현재 검찰로 넘어가 검토하고 있다. 반드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이동현 조세제도연구위원이 ‘회원 사무소 직원급여체계의 합리적 관리방안’, 강현삼 조세제도연구위원이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대응방안’, 강랑연 조세제도연구위원이 ‘세무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330여 세무사들은 세미나가 끝난 후 골프 및 등산팀으로 나눠 체력단련 행사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
올해 추계세미나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과 임채수·고은경·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남창현 감사,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김완일 서울지방회장, 김명진 인천지방회장, 유권규 광주지방회장, 이주성 서울지방회 부회장,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김태경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황성훈 세무대학세무사회장, 박형섭 한국청년세무사회장 등 내빈과 중부회원 330여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