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는 (사)석성1만사랑회(조용근 이사장)는 2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신망애의 집’에서 중증장애인들의 공동생활관이 될 ‘석성 나눔의 집 3호점’ 건립을 위한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되는 ‘석성 나눔의 집 3호점’은 석성1만사랑회에서 1억5천만원 상당의 건축비 전액을 부담하고, 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송영태)는 건축시행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신부)는 시설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오는 6월말 준공예정인 ‘석성 나눔의 집 3호점’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신망애의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시설은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당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주변 여건상 개·보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전반적으로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며, 이번 공사를 통해 옥상 편의시설 신축, 내·외부단열 및 도색공사, 주방개선 및 상수도 공사, 지하시설 누수차단 및 바닥공사 등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용근 이사장은 기공식에서 “석성1만사랑회의 회원들이 소망하는 것은 중증장애인들에게 단순히 ‘거주지’를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들 중증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믿음·소망·사랑이 가득 담긴 삶의 공동체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수도 서울의 중심지인 서초구에 건립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앞으로 힘닿는대로 전국의 주요 도시에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계속 지어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참고로, 석성1만사랑회는 2011년 설립돼 중중장애인을 위한 ‘석성 나눔의 집’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충남 논산에 1호점을, 2016년에는 경기 용인에 2호점을 준공한 바 있다. 현재, 국세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대학생 등 약 5백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하여 중증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