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지방세 체납액이 증가세를 보여 재원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도세 체납액은 529억원(현년도 214억원, 과년도 3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1억원(현년도 140억원, 과년도 281억원)에 비해 108억원(25.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 및 고액의 상습 체납자 증가가 주요인으로,현재 1억원이상의 도세(道稅)를 2년이상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는 76명으로,액수는 총 180억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충남도가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부과한 지방세 8천593억2천3만원 중에서 7천111억6천4만원을 징수해 82.8%의 징수율을 보여 전국 평균인 81.5%를 넘었지만 충청권 광역단체 중에는 가장 낮은 징수율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다각적인 납세 홍보 및 독려로 자발적인 납세를 유도하는 한편, 오는 12월 고액체납자의 명단공개를 추진하는 등의 행정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