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이하. e나라도움」)의 1차 개통을 7일 앞두고 80조원 규모의 보조금 집행에 차질없도록 기재부의 종합 점검이 실시됐다.
26일 서울 메트로타워 재정정보원 20층에 마련된 구축사업단 사무실을 방문한 송언석 2차관은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하고 80조원 규모(국고분 59조 6천억원)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나라도움은 국고보조금 개혁의 핵심과제로써 보조금의 全 업무를 통합·관리해 중복·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하고 국가재정이 한 치의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여지게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날 방문에서는 e나라도움을 사용해 중앙부처의 보조사업 담당자의 보조사업 관리기능인 보조사업 등록, 보조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 진행, 적격자 선정 등의 업무처리 시연이 실시된다.
또한 선정된 보조사업자의 보조금 집행과정인 보조사업 추진 중 보조금으로 구입한 물품대금 증빙을 검증하고, 금융결제원의 은행망과 연계해 거래처의 계좌로 실시간 이체하는 업무처리 과정도 시연됐다.
송 차관은 “e나라도움으로 보조금 관리나 집행방식이 전면 개편돼 사용자의 이해 및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조사업자 등 사업자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되, 특히 사용자 그룹별 맞춤형 교육과 사용자지원센터(콜센터)를 통한 신속하고도 충실한 사용자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e나라도움시스템이 개통되면 중앙부처에서 기초 지자체인 시군구까지 사업관리가 끊김없이 이루어질 수 있기에 재정사의 큰 획을 긋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개통하는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용자 불편 최소화 위해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내년 1월부터 보조금 예산편성, 사업관리, 집행 등 보조사업 추진 전 과정이 e나라도움을 통해 이뤄지면 신청단계에서 온라인 자격검증, 집행단계에서 지출증빙 검증 등으로 중복`부정수급이 차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조사업 공모, 보조사업 희망자의 사업신청, 선정 등 그간 행정기관에 직접 방문해 서류로 제출하던 절차가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뤄져 업무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보조사업자의 집행실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고 정산 시 수작업에 의존하던 업무가 자동화되는 등 보조사업 전 과정이 투명하게 집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