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수호조에 따라 국고채 발행한도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22일, 세수실적 호조에 따라 국고채를 당초 발행한도인 110조 1천억원보다 9조원 적은 110조 1천억원을 발행해 국가채무를 GDP대비 38%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21일 한국거래소에서 송언석 기재부2차관 주재로 학계, 연구원,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국채시장 발전 포럼’에서는 정부의 노력과 국고채시장전문딜러를 비롯한 국채시장 관계자들의 협조와 헌신으로 필요한 재정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10월, 11일 50년만기 신규 국고채의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정부의 채무관리 능력과 우리 자본시장의 장기채 발행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자리에서 송언석 차관은2017년도 국고채 발행계획 및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 국채수요 기반을 강화하고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재정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2017년도 국고채 발행계획 물량 103.7조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또 2017년에는 국고채전문딜러(Primary Dealer)의 핵심역량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두고 국고채 인수기반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50년만기 국고채는 내년 중 총 1조원 내외 발행을 목표로 하되, 우선 상반기에 1회 발행하고 추가 발행 시기와 물량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고채 RP거래와 물가채시장 활성화, 스트립제도 정비, 국공채 관리 효율화 등 국고채 가치를 제고하고 금융시장 전반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