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일선 행정현장에서 이뤄지는 각종 시민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 개선하기 위해 106명으로 구성된 '시민·공무원 민원제도개선 모니터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제1기 민원제도개선 모니터단은 민원, 인·허가를 담당하는 시 공무원 45명과 자치구 추천과 시 홈페이지 전화 등을 통해 응모한 시민 6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오는 7월1일부터 내년 12월말까지 활동한다.
모니터단은 불합리한 제도로 발굴된 과제나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중앙부처에 개선을 건의하고, 시 분야인 경우는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련 조례·규칙 정비를 통해 개선하게 된다.
광주시는 모니터 요원의 실무능력 배양과 마인드 함양을 위해 오는 7월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후, 9월 중 민원제도개선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민 모니터단은 행정의 최접점인 민원제도분야에 직접 참여해 적극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바람직한 시정혁신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시민들이 자치단체의 투명한 행정수행과 시민권익에 앞장설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