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배상책임보험요율이 전년대비 7.5% 인하됐다. 26일 세무사회에 따르면, 2016년도 세무사전문직업인배상책임보험 요율을 전년 대비 7.5% 인하된 조건으로 주간사인 현대해상과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배상책임보험은 세무사회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고의나 과실로 위임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그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2016년 현재 세무사 회원 총 6천877명이 보험사가 운영하는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했고 현대해상, 삼성화재, 메리츠화재해상, 동부화재 등 총 4개 국내보험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배상책임 경쟁입찰에는 국내 보험사 중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9개 보험회사가 입찰에 참가한 가운데,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수의계약방식 대신 경쟁입찰로 보험사가 선정됐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배상책임보험금 지급건수는 총 291건으로 2014년에 비해 155% 이상 증가했으며, 보험금 지급액도 33억원에 달해 손해율이 30% 이상 상승했지만, 보험사 선정에 있어 공개입찰을 실시하고, 보험금 지급조사 및 심사를 담당하는 배상책임보험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보험요율을 전년도 대비 7.5% 인하시키는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무사고 회원들을 위해 7년 이상과 15년 이상 할인구간을 신설해 무사고 7년 이상에 해당하는 개인 561명, 법인 92곳과 무사고 15년 이상인 개인 387명, 법인 15곳이 각각 보험료를 14%, 20% 할인받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