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지난 15일부터 4일간에 걸쳐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차량을 전시하고 박람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뉴질랜드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약 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 만 아니라 자동차, 소비재 산업 등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대리점은 야외전시장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판매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행사장 내 최대 규모의 시승 코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직접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 개최, 뉴질랜드 풋볼 공식 후원, 뉴질랜드 럭비계의 전설 콜린 미즈 경(Sir Colin Meads) 홍보대사 선정 등을 통해 쌍용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뉴질랜드에서 SUV 전문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매년 1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54개국에 티볼리 TV 광고를 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