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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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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30일 日 최고 클래식전용홀 '동경예술극장' 공연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일본의 최고의 클래식 전용홀에서 실력을 뽐낸다.

광주시향은 30일 오후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연주회가 열리는 동경예술극장은 극동의 클래식 메카라 불리는 도쿄의 대표적인 클래식 전용홀로 1990년에 개관해 2012년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일본 제1의 극장으로 거듭났다.

1999석의 규모로 저명한 나가타 음향회사가 어쿠스틱을 총괄한 심포니 전용홀로서 최상의 음향을 뽐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연주회장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오케스트라,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유수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이번 무대는 울산시향의 상임지휘자 김홍재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에서는 부조니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신예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문지영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검정고시로 중고교 교과과정을 마친 끝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부조니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보편적으로 대변해 주는 최성환의 '아리랑 판타지'를 무대에 올린다.

아리랑 판타지는 1978년 김홍재의 지휘와 도쿄교향악단의 연주로 일본에서 초연돼 지휘자 김홍재와 인연이 깊은 곡이기도 하다.

이어 서양음악의 민족적 수용의 고민이 담긴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4번'을 연주한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 광주시향은 초청 공연일 경우 초대권과 주관사 책임으로 관객을 채우는 관행에서 벗어나 이례적으로 입장권을 유료 판매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광주시향의 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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