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개청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1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는 전국의 세무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 세법왕’ 행사가 열렸다.
세종청사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KBS의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돼, 본·지방청·전국 세무관서 직원 100명이 세금문제를 풀어가며 최종 1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골든벨을 울린 ‘도전 세법왕’ 최후의 1인은 하병욱 진주세무서 개인납세1과 조사관이 ‘영업용승용차의 이월손금항목 대상’에 대한 문제에 ‘감가 삼각비’를 적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강희경 서울청 조사2국 조사관은 금상, 김성열 중부청 징세송무국 조사관은 은상을 차지했으며, 김남중 구로서 납보관실 조사관은 동상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는 국세청 법령해석과 주관으로 실시된 가운데, 김봉래 국세청차장을 비롯 각 국장들이 행사내내 자리를 지키며 직원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국세청 직원들은 전국의 국세가족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세법지식을 뽐내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라는 분위기였다.
또한 ‘도전 세법왕’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세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간이었다며, 지방청 또는 세무서별로 이러한 행사를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국세청 법령해석과 관계자는 “도전 세법왕 행사는 국세청 개청 50주년을 기념, 직원들의 세법이해도를 높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세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한편, 공정·투명한 세무행정을 통해 납세자의 권익을 더욱 제고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