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복차에서 금품을 훔치다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김모(31)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2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경찰 차량에서 손가방 등 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은평서 소속 박모(39) 경사 등이 용의자 검거를 위해 1~2분가량 차를 비운 사이 차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달아나던 김씨는 잠복차로 돌아오던 박 경사 등에 의해 발견돼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전과 5범으로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응암동과 강서구 등에서 비슷한 범행을 벌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