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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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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프로그램' 없어도 민원서식 작성 가능해진다

행자부, 자주 사용하는 민원서식 '입력가능한 PDF' 파일로 제공

앞으로는 민원 서류의 형태가 다양해져 한글과 컴퓨터의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 없는 컴퓨터에서도 행정기관의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3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주요 민원서식을 한글 프로그램의 파일형식인 HWP 형태와 함께 ‘입력 가능한 PDF' 파일로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나 정부민원포털 민원24(www.minwon.go.kr) 등에서는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파일형식인 HWP 형태의 민원서식만 구할 수 있다.

 

사용자의 컴퓨터에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설치돼 있다면 해당 컴퓨터로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출력 후 직접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행자부는 이러한 불편 없이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열 수 있는 파일형식인 PDF 파일로도 민원서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전입신고서, 여권발급신청서 등 자주 사용하는 민원서식 20종에 대해 우선 입력 가능한 PDF 방식의 민원서식 파일을 추가로 제공하고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 3.0 차원에서 정부문서를 ‘개방형 문서표준(open document format, ODF) 형태로 관리해 국민의 공공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시행된 것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민원을 신청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에 초점을 둔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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