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석성일만사랑회(이사장 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는 27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의 생활관을 지어주는 입주식을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발달장애인 생활관인 ‘석성 나눔의 집 2호점’은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495㎡의 대지에 131㎡ 규모의 단층 목조주택으로 준공됐다.
나눔의 집에 입소하게 될 1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은 미술교육, 자립생활교육, 사회재활훈련 등 전문교육을 지원받는 새로운 형태의 재활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석성일만사랑회는 이 사업을 위해 2억 5천만원의 건축비 전액을 후원함과 동시에 협력단체인 한국해비타트(대표 송영태)는 건축시공을 맡았고, 샘물호스피스선교회(대표 원주희)는 건립부지를 제공하게 했으며, 밀알복지재단(대표 홍정길)은 입주 발달장애인들의 생활을 책임지게 했다.
조용근 이사장은 준공식에서 “석성 나눔의 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공간”이라며 “‘석성 나눔의 집 2호점’이 무사히 준공될 수 있도록 사랑을 모아주신 전직 국세공무원들을 비롯한 1천여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석성 나눔의 집 3호점’을 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석성일만사랑회는 기획재정부가 인정한 공식 지정기부금단체로 2011년 6월에 설립됐으며, 국세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약 1천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활동하는 대표적 중증장애인 봉사단체로서 장애인을 위한 ‘석성 나눔의 집’ 건립, 재활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성 나눔의 집 1호점은 충남 논산에 지어져 현재 이 지역 20여명의 중증장애인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조 이사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명예퇴임한 후 한국세무사회장을 4년간 연임하였고, 현재는 천안함재단 이사장, 청량리 다일 밥퍼명예본부장,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재)석성장학회 회장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30년 넘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