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이 아파트 비리 차단에 발 벗고 나섰다.
수성구청은 지난 13일 구청 회의실에서 한국기술사회대구경북지회(회장 박호경),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회장 김용신)와 ‘인자수성(仁者壽城) 아파트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자수성은 너그럽고 깨어있는 사람을 뜻하는 ‘인자’와 ‘수성’을 합쳐 만든 것으로 ‘깨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 수성구’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입주민들의 아파트 관련 분쟁 해소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수성구는 예산과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한국기술사회대경지회와 대구지방공인회계사는 인적 네트워크, 물적 인프라 등을 활용해 아파트 시설물을 관리한다.
현재 수성구에는 아파트 279개 단지, 9만 9,416가구가 있으며, 이는 수성구 전체 가구의 약 60%에 해당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파트 관련 비리를 차단하고 더욱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