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국립세무대학 1기 출신으로, 세무대학 출신 최초로 1급 지방청장에 오른데 이어 수도 서울청장까지 거머쥐는 행운을 안게 됐다.
김 신임 서울청장에 대한 세정가의 평은 '일 밖에 모르는 공직자'다.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시절, 교육원의 제주특별시 이전을 앞두고 수원 파장동 현 부지의 존치를 위해 교육생들이 이용 중인 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타 부처와의 협의에 나서는 등 사실상 출퇴근 없는 생활을 6개월 동안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 시절 또한 야전침대를 집무실에 설치할 정도로 업무에 대해선 지독할 만큼 타협을 하지 않는 등 그 자신의 말처럼 '일복은 타고 난 인물'.
국세청내 직원들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무공직자로서의 해박한 세법지식 또한 김 신임 서울청장의 강점이다.
고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늦은 나이에 세무대학에 입학해 1983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2과장·조사2과장, 국세청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전산정보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중부지방국세청장 재직시에는, 별다른 외부행사가 없는 때에는 밤 9시 퇴근이 일상이었으며, 취임 이후 최단기간에 관내 세무서를 모두 방문할 정도로 업무에 대한 책임감 또한 강하다.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법인세제과·재산세제과에서 근무하는 등 오랜 기간 세제실에서 조세제도 입안업무도 담당했다.
-프로필-
▷1958년생, 경기 고양 ▷송도고 ▷국립세무대학 1기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재경부 소득세제·법인세제·재산세제과 ▷서인천세무서 법인세과장 ▷국세청 법인 5·4계장, 국세청 원천세과 1계장 ▷EITC추진단 총괄계장 ▷근로소득지원국 1계장 ▷FIU파견 ▷김해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부가세과장·소득지원과장·조사2과장 ▷국세청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