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전문 직종에 15년 이상 일하면서 기술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달구벌 명인 5명이 최근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달구벌 명인 증서수여식에서 보석 및 금속공예 직종 김영환 명인, 품질경영 직종 강구봉 명인, 표면처리 직종 이교열 명인, 보일러 직종 이규홍 명인, 요리 직종 우춘택 명인이 증서를 받았다.
달구벌 명인으로 선정된 5명에게는 명인 증서, 명인패 및 배지를 주고, 매월 50만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현재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리 직종 우춘택 명인은 “호텔 셰프로서 특급호텔에 걸맞은 독창적인 신메뉴 개발로 대한민국명장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달구벌명인으로서 다양한 기능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제3회 달구벌명인은 지난 9월 14일에 공고해 8개 분야 12개 직종 13명이 신청했으며,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지역 명장 등 현장 전문가와 지역 내·외의 교수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5명의 달구벌 명인을 선정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달구벌 명인은 대구시에서 인정한 지역의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지역의 산업경제 발전과 후진양성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2년 12월 ‘대구시 달구벌 명인 선정 및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산업 19개 분야 86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산업체와 생산 업무에 직접 종사하면서 관련 산업과 기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장인을 발굴해 ‘대구시 달구벌 명인’으로 칭호를 부여하고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