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행사와 관련해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성공개최와 함께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공동담화문에서 권 시장과 김 도지사는 4년 전 로마에서 개최지 선정이 확정된 점을 상기하면서 “대구경ㅂ구이 물의 메카로 가기 위한 긴 항해를 시작했다”고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이번 물포럼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물 해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물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긴 항해를 갓 시작한 대구·경북이 지역을 넘어 지구의 물을 지키는 노력에 공동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물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축적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물문제 해법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이런 맥락으로 경주에서 ‘실천이행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 지자체장은 “이번 물포럼은 대구경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와 멋, 물 관련 기술들을 세계인의 기슴속에 각인시켜 지역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각각 물산업클러스터와 탄소섬유 클러스터 구축을 준비중인 대구·경북이 협업을 강화해 ‘블루골드’인 세계 물산업 시장을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로 우뚝 서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한편 제7차 세계물포럼은 '실행'을 핵심가치로 '우리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4개 주요과정(주제별·정치적·지역별·과학기술)에서 300개 이상의 세션, 시민포럼, Expo&Fair,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