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구미세관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수출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는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이 7일 포항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시경 세관장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포항산업구조 다변화와 영일만항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포항철강공단 경기가 2013년을 최저점으로 반등하지만 그 회복세는 과거와 달리 완만하고 포항 경제가 철강산업의 비중이 큰 만큼 지역경제 침체로 직결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철강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신성장산업의 집중육성을 통한 산업다각화와 영일만항의 환동해 물류중심 도약을 위해 수출입기업의 FTA 지원, AEO제도 활용도 제고에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주시경 세관장은 포항세관의 주요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기업들이 한-중 FTA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