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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1. (목)

경제/기업

대구상의 ‘FTA 활용실태’ 조사

지역기업 58% ‘FTA 활용’

대구지역 수출 기업들의 FTA 활용률이 상반기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대구지역의 FTA발효국 수출기업 63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FTA 활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FTA를 활용하는 기업이 58.4%인 248개사로 올 상반기 조사 때의 65.4% 보다 7%p 정도 하락했다.

 

협정별 활용률은 페루가 90.0%로 가장 높고 칠레 77.8%,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75.0% 등이며, 상반기 80.8%였던 EU(유럽연합)는 70.9%, 미국은 73.1%에서 66.3%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82.7%), 화학(75.0%), 제지(71.4%) 등이 높게 나타났고, 기계금속(51.2%), 전기전자(44.4%), 의료기기(30.0%)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활용율을 보였다.

 

'FTA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177개 기업 중 32.2%는 '현지 바이어의 요구가 없기 때문', 12.8%는 '취급 품목이 관세양허 제외품목이어서', 9.4%는 '원산지증명 발급 절차의 어려움', 8.8%는 '전문인력 부족', 8.6%는 'FTA 활용 방법을 몰라서'라고 답했다.

 

FTA 활용 지원 희망분야는 ‘원산지증명관련 서류작성’이 30.2%로 가장 많았고, ’품목분류‘(28.2%)‘,  ‘원산지결정기준 확인 및 충족기준 판정’(27.4%), ‘전산시스템 구축’(27.0%)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미진한 분야를 내년도 FTA활용지원센터 사업계획에 반영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FTA센터에서는 지역기업 밀착지원을 위해 상주관세사를 지난해 1명에서 올해 2명으로 증원, FTA 활용관련 상담 및 컨설팅을 상시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요청이 있을 시 현장을 방문해 무료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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