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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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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男 노량진역 화물열차에 올라가 감전사

22일 오후 8시27분께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20대 남성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대학생 김모(22)씨와 황모(22)씨, 정모(22·여)씨 등 3명이 출입이 통제된 금지 구역에 들어갔다.

김씨는 정차돼 있던 화물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2만5000V의 전기가 흐르는 전차 고압선에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황씨, 정씨와 함께 승강장 내 의자에 앉아있다가 "올라갔다 올게"라고 말을 한 뒤 화물열차 철제 계단을 이용해 열차 위로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가 열차 위에 올라가자마자 '펑' 소리가 났고 온 몸에 불이 붙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 용산역~오류동역 구간 상·하행 전동열차 운행이 일시 정지됐지만 곧 재개됐다. 일부 급행 전동열차는 노량진역을 무정차 통과했다가 오후 9시22분 이후 정상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노량진역 사상 사고로 인천·천안 방면 급행열차가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퇴근길 시민들이 완행열차로 몰리면서 한때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술을 마신 것 같지는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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