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일에 열린 대전·광주·대구·부산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질타하고 "왜 국세청은 대통령 선거만 다가오면 언론사 세무조사를 실시하는가"를 추궁했다.
임 의원은 "국세청 전산시스템 돌려서 나온 게 조선일보냐?"며 "국세청 전산기기까지 이 정부 코드에 맞추는 것인가? 국세청 전산기는 정부 마음을 읽는 독심술을 지닌 전산인가?"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DJ정부 시절에는 특정 언론사가 표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다른 언론사를 끼워 넣는 수줍음이 있었지만 이 정부는 아예 대놓고 한다"며 표적 세무조사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