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9월 수출이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와 지속적인 수입 감소로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청주세관(세관장 황승호)에 따르면 충북의9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5%가 증가한 11억7천7백만 달러이며, 수입은 5억1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7.5%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6억7천6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지난달보다 6.4% 감소했다. 정밀기기, 기타전기전자제품 등 대부분의 수출품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요증가에 따른 수출호조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목별로는 기타 전기전자제품(-2.8%)과 화공품(-5.9%), 정밀기기(-7.8%), 일반기계류(-5.1%)가 감소된 반면, 반도체(28.7%)가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2%)과 미국(-3.5%)은 감소했지만, 일본(7.2%), 홍콩(40.6%), 대만(4.8%), EU(37.5%)는 증가했다.
수입은 소비재(3.1%)가 소폭 증가한 반면, 원자재(-12.3%)와 자본재(-33.6%)의 수입둔화 에 따른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타전기기기(6.2%)와 동(24.7%)은 증가하고, 기타수지(-41.5%), 반도체(-34.3%), 기계류(-27.9%), 기타유기화합물(-7.3%)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일본(-41.4%), 미국(-1.6%), 중국(-19.3%) 등 주요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EU(0.2%)만이 소폭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지속되는 수입 감소와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로, 충북의 8월 무역수지는 6억7천6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56개월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