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10월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를 탈출해 수출과 수입이 동반 성장하는 불황형 흑자를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주세관(세관장 김재권)에 따르면 충북지역 10월 수출은 10억5천1백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7%가 증가했고, 수입은 6억4천3백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5%가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4억8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주요품목인 반도체 20.7% 및 기타 전기전자제품이 5.5%, 화공품 25.5%, 정밀기기 38.8%, 일반기계류 10%로 모두가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2.4%가 감소하면서 월간 10억 달러를 초과 월별실적 역대 6위를 기록했다.
수출성질별에서는 중화학공업품 13.2%, 경공업품 1.3%, 원료.연료 16.2%의 증가를 보였지만, 식료 및 직접소비재는 9.1%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대만, EU가 각각 31.2%, 71.3%, 18.3% 증가했고, 홍콩 6.2%, 일본 12.5%, 미국 18.8%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출의 79.6%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전월대비 5.9%의 증가추세를 보여, 불황형 무역흑자 탈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입품목별에서는 기타수지가 18.2%, 반도체 63.95, 기계류 13.9%, 동 20,6%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정보통신기기와 기타 전기기기가 각각 20.3%, 3.3%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주요 국가인 중국이 9.9%, 일본 18.2%, 미국 7.9%로 증가했으나, EU는 29.4%가 감소했다.
충북지역의 10월 무역수지는 4억8백만 달러로, 16개 시도 중 5위를 차지했다.
금년 1-10월 전국 누적 무역수지 223억2천6백만 달러의 흑자 중, 충북은 전년대비 21.3%가 증가한 34억9천4백만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