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두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사진>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민신문고대상'에서 부패방지 부문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신문고 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상으로, 조선시대 신문고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국민권익위가 지난 2009년 창설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한해 동안 국민권익 증진과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4회 국민신문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옴부즈만 ▷부패방지 ▷민원업무 등 3개 부문에 걸쳐 개인 81명과 단체 11곳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원두 세무사회 윤리위원장은 부패방지 부분 공로자로 선정돼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최원두 윤리위원장은 지난해 3월 세무사회 윤리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세무사계 자체정화 노력을 위해 힘써 왔다.
또 서울본부세관 김병수 감사담당관은 부패방지부분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국세청 김진홍 조사관은 민원업무 부문에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김영란 권익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수상자들 덕분에 국민권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권익위는 올 한해도 '사회적 약자의 도우미'로서 국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시상식에 앞서 조선 태종이 신문고를 설치하라는 교서를 내린 2월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선언했다.
김영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수상자 덕분에 국민 권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선조들의 지혜로운 위민정신을 올바른 권익 문화로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