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장'에 권오룡 前 중앙인사위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오룡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은 경기 안성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 총무처 인사과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대통령비서실 행정비서관, 행정자치부 차관보, 제1차관,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등 중앙과 지방의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권 위원장은 행정자치부 차관보 재직시절 '지방분권특별법' 제정을 원만히 처리했으며, '지방이양일괄법(안)'을 마련하는 등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또 충남도 행정부지사, 금산세계엑스포조직위원장 직을 거치면서 지방 활성화 방안도 잘 알고 있어, 지방분권 정책 업무를 추진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권 위원장은 "중앙과 지방행정의 경험을 잘 살려서 지방에서 원하는 바를 중앙에 잘 전달하고, 진정한 지방분권의 지속 발전을 위해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이어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통해 지방분권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양업무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방분권이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제도적으로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특별법에 의해 지난 2008년12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출범, 전체 10명의 위원(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장관 당연직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지난해까지 지방의 실효적 행정서비스 창출에 필요한 사무 총 1천455건의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 왔던 분권과제들이 국정운영의 틀 속에서 지방자치를 전반적으로 촉진해 나가는 정책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왔다.
- 권오룡 지방분권촉진위원장 프로필 -
▷1952년6월 경기 안성 ▷서울 동성고 ▷고려대 법학과 ▷美 오클라호마대 대학원 행정학과 ▷행시 16회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 ▷총무처 인사과장, 공보관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비서관 ▷행정자치부 제1차관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장관급)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