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일 도와 시·군 세정·세무·재무과장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이전 예정지인 내포신도시에 모여 올해 지방세수 목표달성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국내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지방세수 증가율 둔화 및 지난년도 지방세 체납액 증가 등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지방세수 확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지방세수 목표 달성과 수요자중심 납세편의시책 추진, 지방세신세원 발굴 및 광역체납징수팀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한 지방세 납부와 맞춤형 법인세무조사 실시, 국공유 재산의 효율적 관리 등 지방세정 업무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성진 도 자치행정국장은 "금년말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3농혁신, 선진국형 맞춤복지 실현, 당면 도장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을 당초 9천750억원에서 770억원 늘어난 1조520억원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는 내포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변지역의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세목별 징수 목표액은 취득세 5천910억원, 등록면허세 340억원, 레저세 120억원, 지방소비세 1천760억원, 지역자원시설세 280억원, 지방교육세 1천88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