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자, 전문대학 졸업자 등이 지방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공사․공단)도 고졸출신 등 기술․기능분야의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한 '지방공기업 기능인재추천채용제 운영규정' 가이드라인을 19일 공표했다.
이번에 도입․시행되는 '지방공기업 기능인재추천채용제' 주요 내용을 보면, 기능인력 양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기술․기능분야 학과가 설치된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등의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10% 이내)를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서류전형․ 필기시험․면접시험 등을 거쳐 견습(3월)직원으로 선발해 향후 정규 직원으로도 채용하게 된다.
지방공기업은 행안부가 이번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기관 특성에 맞게 규정을 신규제정하거나, 인사운영규정 등 기존 규정을 개정해 내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행안부는 '지방공기업 기능인재추천채용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규정 제․개정 및 채용실적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재근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기능인재추천채용제 도입으로 공기업부터 기능인을 우대하고 기능교육을 장려하는 풍토를 조성․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