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7. (화)

기타

지역 공직채용 門 넓어진다…올해보다 10명 더 선발

행안부, 내년 7급 견습공무원 80명 선발계획 공고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등용문인 '지역인재 추천채용제'의 내년도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10명 더 늘어나 80명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2012년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선발인원을 올해보다 10명 늘어난 80명으로 확정해 공고했다.

 

선발인원 확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 출신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출신, 고등학교 졸업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대학으로부터 우수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1년간 견습근무 후 임용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임용하는 제도다.

 

학사학위 취득(예정), 학과성적(상위 10% 이내), 영어(토익 775점 등) 조건이 필요하다.

 

대학·지역 균형선발을 위해 입학정원에 따라 2~4명 범위내에서 추천 가능하고 특정 광역시·도 편중을 막기 위해 전체 합격자 중 10% 이내로 지역별 합격자를 제한한다.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열어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에 해당하고 5등급 외무공무원 응시요건 영어점수인 토익775점(텝스 700점·iBT토플 83점) 이상인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시험절차는 내년 2월25일 공직적성검사(PSAT)와 4월26~27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9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시험 합격자는 2013년 초부터 1년간 견습근무 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4년 2월경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급속한 행정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창의성 있는 인재가 망설임 없이 공직문을 두드리게끔 다양한 선발방식이 개발·확대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공직자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함양하기 위해 오는 2014년부터 지역인재 응시요건에 한국사능력 검정시험(2급 이상)을 추가키로 했다.

 

이는 최근 5급 공채시험 등 각종 공무원시험 등에서 한국사에 대한 소양을 검증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2년의 시행 유예기간을 뒀고, 검정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