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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경제/기업

SKT, 4G LTE 가입자 국내 최초 50만명 돌파

스마트폰 가입자 중 35% LTE 선택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하성민)은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4G LTE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하며, 4G LTE 성장의 중요한 분수령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SKT의 4G LTE 50만 가입자 돌파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약 5개월 만이며, 4G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를 출시한 지 77일 만이다.

 

SKT의 4G LTE 서비스는 이 회사의 3G 서비스(WCDMA) 상용화 당시와 비교할 때 약 2.5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로, ‘06년 5월 상용화한 3G 서비스는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약 1년 2개월이 걸렸다.

 

지난 12일 하루에만 SKT 고객 약 2만3천명이 4G LTE에 가입했으며, 지난 9월 28일 4G 스마트폰 출시 이후 SKT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약 35%를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등 4G LTE에 대한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SKT는 4G LTE 가입자 증가의 원동력으로 3G보다 5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코자 하는 기대감을 언급했다.

 

실제로도 4G LTE 고객은 3G 고객 대비 약 42% 많은 월 평균 1.32GB의 데이터를 사용하며, 데이터 사용량의 약 69%를 동영상·음악 등 멀티미디어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회사의 전체 4G LTE 가입자 중 20대 가입자 비중은 25%, 30대는 29%, 40대는 21%로, 20~30대 쏠림 현상 없이 다양한 계층에서 균형 있게 가입이 이루어져 지속적인 4G 서비스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SKT는 지난 5개월 동안 총 10종의 LTE단말기를 출시하고 HD동영상 콘텐츠와 고화질 영상통화 등 4G LTE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어, 초기 3G서비스가 단말기와 킬러 콘텐츠 부재로 성장이 더디었던 상황과 달리 4G LTE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SKT는 LTE 가입자 50만명 돌파를 본격적인 4G LTE 대중화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3G 서비스의 가입자 누적 50만명 확보에 1년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누적 100만 가입자 돌파까지 2개월이 걸렸고, 스마트폰 가입자도 누적 5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수 년이 걸렸지만 누적 100만명 돌파까지는 불과 4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던 사례를 들며,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입자 '50만명'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4G LTE 50만명 가입자 확보를 분수령으로 내년 1월 28개시, 4월 전국망 구축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장되면 다시 한번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품 LTE' 구축을 위한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고도화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S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인 'PETA(페타) 솔루션' 의 1단계인 ▷기존 대비 체감속도 2배, 용량 3배로 늘려주는 'SCAN'기술과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에 기존 중계기를 LTE망에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한 '업그레이드 중계기(UR)'를 서울 지역 적용을 완료했다.

 

SKT는 'PETA 솔루션' 2단계 기술로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4배 높이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CoMP)' 적용을 연내 개시하고 ▷기지국이 스스로 운용·유지·보수 등의 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자가운용 기지국 기술(SON)'을 내년 1분기 중 개발·상용화해 압도적인 LTE품질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서비스 론칭 당시 목표였던 LTE 50만 가입자를 훌쩍 뛰어넘는 기세로 4G LTE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위 네트워크 기술 적용을 앞당기고,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제를 선보여 세계 최고의 4G LTE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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