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지방세 성실 납세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지역의 성실 납세자와 법인을 초청, 개인은 오는 22일, 기업인과 법인은 29일 각각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표창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재산을 은닉하고 고의적으로 납세를 기피하는 비양심적 세금체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구민을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구민들의 납세의식을 제고해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표창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소재하면서 지난 5년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체납사실이 없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표창을 수여하게 될 기업인은 ▷허기 (주)한성 회장 ▷김영무 김앤장 대표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 ▷김성환 금강제화 회장 ▷전경숙 (주)코카롤리 회장 등 5명이다.

법인은 ▷(주)교보문고 ▷신영자산개발(주) ▷(재)연강재단 ▷(주)삼양홀딩스 등 4개사다.

개인납세자는 고승길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한기영 삼청수제비 대표 등을 비롯해 ▷부암동 이규효 ▷무악동 우용식 ▷교남동 한순덕 ▷종로56가동 임성국 ▷혜화동 예상호 ▷명륜3가동 박수길 ▷창신제1동 장점례 ▷창신제2동 임병호 ▷창신제3동 이근호 ▷숭인제1동 이수웅 ▷숭인제2동 이재규 등 13명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고유가와 소비위축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구의 중요한 재원인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종로구 지방세(재산세) 총 납세대상자는 11만7천923명이며, 재산세 부과 금액은 65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