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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지방세

서울시 지방세 체납 1위 292억, 10억이상 체납 39명

서울시 지방세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292억원 이상을 체납했고, 10억 이상의 체납자도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복 의원(한나라당)이 2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100대 체납자(시+구) 내역'에 따르면, 서울시 지방세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292억3천800만원에 달했다.

 

2위는 237억원을 내지 않았으며, 10억원 이상의 체납자도 39명에 달했다.

 

더욱이 체납자 상위 10명이 총 741억원을 체납하고 있었으며, 예금, 회원권, 건물 등 상당수 재산이 확인돼 각종재산이 압류되는 상황에도 계속해서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었다.

 

게다가 전체 체납도 2009년 7천557억원에서 지난해 8천155억원으로 증가, 악성체납자를 강력히 제재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지방세 체납의 경우 전체 부과액 13조9천556억원 대비 체납액은 5.8%(8천155억원) 수준으로, 고질적인 체납액만 올 6월 현재 2천650억원을 넘었다.

 

유정복 의원은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징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공매처분 기준 설정과 조사업무 활성화 등 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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