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정보화마을에 첨단 IT 기기를 활용한 무료 화상 세무·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1일부터 경기도 정보화마을 주민들은 마을 정보센터에 설치된 원격 화상시스템을 통해 도에 소속된 세무·법률자문관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농어촌 정보화마을은 지역여건상 법률사무소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민 다수가 고령이라 법률상담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35개 마을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집안 곳곳 수해를 입은 지역으로, 마을주민들이 직면한 피해보상, 재산권보호 등 문제 해결에 무료 세무․법률상담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상상담은 세무, 법률, 노무, 부동산 등 4개 분야별로 주중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마을주민은 예약을 한 후 마을 정보센터를 방문,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화상 장비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화마을 화상장비는 지난 3월 도내 다문화가족의 해외친인척간 화상상봉을 위해 설치된 첨단 IT 기기다.
도는 2개월 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실적과 주민만족도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7월 건강상담에 이은 법률상담까지, 정보화마을 무료원격지원서비스가 확대돼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