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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경제/기업

캔두, 국내 최초 '비접촉 산업용 프린터' 개발… 'Kojet' 출시

산업용 프린터생산 전문기업 캔두(대표·노정호)가 비 접촉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인 '콘티뉘우스 잉크젯 프린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본격 제품화하며 관련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일반적인 잉크젯 프린터는 업무용 문서 작성을 위한 잉크젯 프린터, 제조생산공장 및 유통업체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산업용 중에서도 비접촉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콘티뉘우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그 동안 국내 기업에서는 자체 생산돼 공급되지 않고 있었으며, 해외 진출 외국기업이나 해외기업의 국내 대리점들을 통해 100% 기계와 소모품까지 수입해 사용할 만큼 외국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에 의존했다.

 

 

캔두 측은 "국내 생산이 어렵다고 하는 '콘티뉘우스 잉크젯 프린터' 개발에 주력, 지난해 말 'Kojet'이라는 브랜드로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주도시장에서 국내 시장과 해외시장의 개척에 매진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콘티뉘우스 잉크젯 프린터 'Kojet'은 쉽게 말해 캔음료, 플라스틱 우유팩 등 제조일자와 유통 일자 가 필요한 제품에 비접촉 방식으로 잉크 방울만이 비행하여 날아가 프린팅 및 마킹을 해주는 최첨단 신기술 제품이다. 

 

이는 전 업종을 불문하고 소비자 보호나 공산품 품질 표시법에 의하여 표시하게 돼 있는 의무 표시 사항인 생산자 표시, 제조일자, 유통 일자와 제품의 롯드 번호 등을 생산 현장에서 즉시 프린팅 및 마킹하며, 초당 2천자 이상을 프린팅하고, 생산 수량으로는 분당 최고 800CPM까지 커버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공급업체가 적은 만큼 해당 기술 및 제품화 개발이 매우 어려운 분야라는 점에서, 캔두의 'Kojet'은 그 기술력을 입증하며 당당히 한국 프린터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진입했다.

 

이러한 캔두의 국산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제품은 국내외 전시회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 알려지고 있으며, 여러 나라 및 해외 업체들로부터 제품 문의와 거래 제의를 받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태국에서 개최된 'THAIFEX-World of food ASIA 2011'이라는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개발 및 생산공급 가능성을 알렸으며, 말레이시아, 터키, 베트남 등의 나라와 정식 수출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노정호 캔두 대표는 "그 동안 국내 산업용 프린터기 시장은 해외 기업들에 의존했으나, 국내 개발 제품을 본격 공급하면서 국내 시장의 수입대체 대표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기업 규모는 작지만 산업용 제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활발한 해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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