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올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결과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징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 결과 지난해 분 체납액 징수목표 133억원 중 128%를 초과한 170억원을 징수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시는 이번 일제정리기간 중 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와 증권·예금·보험 등 금융재산 압류, 매출채권 압류, 자동차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했다.
대전시가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중 징수한 170억원은 지난해 이월된 체납액 804억원의 21%에 해당되며, 전년 같은 기간 징수액 121억원 보다 49억원을 초과 징수한 것이다.
또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연간 징수목표 241억원의 70%를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지역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며 "지방세 납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체납액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자진납부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법인 및 개인의 납세능력 약화로 고질 체납자 발생 등 징수의 어려움이 있으나 하반기에도 체납액을 최소화 하기위해 체납액 징수 목표관리제를 실시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