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가 올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하여  31일 결정·공시한 40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내역을 보면,작년(3.13%) 대비 평균 3.36% 상승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주택지구 및 제3경인고속도로 준공, 복선전철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상승률을 보면, 하남(7.94%), 구리(6.68%), 시흥(5.33%), 남양주(4.98)순으로 높았으며, 전국 평균 2.57%에 비해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하남시는 미사보금자리, 감북·감일보금자리 지구지정 등 개발 요인의 증대로 도내 최고인 7.9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구리시도 구리갈매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영향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소사와 원시를 잇는 복선전철사업의 실시계획승인과 제3경인고속도로 준공, 남양주 지금·진건보금자리주택, 양평군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 등으로 경기도의 지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필지별로는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71.2%인 290만7천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15.9％인 65만1천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다.

하락필지는 9.7%인 39만필지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지가가 상승했으며, 3.2%인 13만1천705필지는 올해에 신규로 조사됐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로 ㎡당 1천350만원이었으며,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 번지로써 ㎡당 376원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6월1일부터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하며, 시·군·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www.gg.go.kr)을 통한 열람서비스도 함께 실시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재조사 및 전문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28일까지 확정하며,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하게 된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후 시·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