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정서 함양과 문학적 소질 계발을 통해 활기차고 창의적인 공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개최한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부산본부세관 진서윤씨가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제14회 공무원문예대전 심사 결과, 2천326여편의 응모작품 중에서 대상 1편을 포함해 총 50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무원문예대전에서는 경북 영천 중앙초등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곤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인 단편소설 '검은 문'은 딸과 어머니를 동시에 잃은 주인공의 절망적인 의식세계를 치밀한 구성과 세련된 문장력으로 형상화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았다.
또한 부산세관 진서윤씨가 '다랑이 논'이라는 작품을 통해 시 부문 동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시, 동화, 희곡 등 7개 부문에서 대상 1편을 포함한 금상 6편, 은상 13편, 동상 30편 등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문예대전은 임헌영 심사위원장(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4명의 중견작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시상식은 5월말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만원, 금상은 국무총리상과 200만원, 은상은 행안부장관상과 100만원, 동상은 행안부장관상과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문예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