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에 따라 실시한 '2011년도 견습직원(지역인재)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70명을 확정,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전국 135개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368명에 대해 서류전형과 필기시험(PSAT, 공직적성검사)을 거쳐 행정․기술분야별 각 46명씩 총 92명을 1차로 선발했고, 면접시험을 거쳐 70명이 최종 합격해 5.3:1의 경쟁율을 보였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약 59%(41명)를 차지, 2005년 시험 실시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여성합격비율은 2005년 56%, 2006년 40%, 2007년 48%, 2008년 38%, 2009년 44%, 2010년 50%였다.
특히 특정 시․도 소재의 대학에서 전체의 10% 이상 합격할 수 없도록 한 지역균형 원칙에 따라 16개 시․도별로 최소 1명에서 최대 6명까지 합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경기, 충남, 전북이 각 6명, 강원, 충북, 경남이 각 5명, 인천, 광주, 대전, 경북이 각 4명, 대구, 제주이 각 3명, 전남 2명, 울산 1명 순이었다.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5.4세로 지난해(25.5세)와 비슷했고, 최연소자는 기술분야 오혜지(여, 22세, 경희대 식품공학과)씨이고, 최고령자는 행정분야 임정빈(남 37세, 우석대 영어교육학과)씨였다.
올해 합격자들은 내년 3월경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4주간의 기본교육과 3주간의 중앙부처 순환근무를 한 다음 부처배정을 받아 본격적인 견습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견습기간 중에는 7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며, 1년 동안 견습근무를 실시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7급 견습공무원 선발시험이 공직 채용경로의 다양화와 지역인재의 균형 선발 취지에 부합하고, 각급 수요기관에서도 이들의 능력과 근무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2012년도 견습직원(지역인재) 선발시험 시행계획은 올해 11월경에 공고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