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고은경)는 28일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이창규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여성세무사회 전임 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3층 씨더홀에서 '제2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지난해 회무보고 및 결산(안)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이 이뤄졌다.
또 차기 여성세무사회를 이끌 회장을 추천하는 등 임원선거가 치러졌다
조용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월 3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세청에서 열린 제2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서 고은경 회장이 이 대통령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여성세무사회가 자랑스러웠다"며 "이날 총회를 끝으로 퇴임하는 고은경 회장의 노고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가 성공하기 위한 지름길은 회원들을 섬기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다"며 "차기 여성세무사회 집행부는 회원과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구정 세무사회장 당선인은 "들판을 걸어 갈 때는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마라는 말이 있는데 부끄러운 회장이 되지 않도록 올바른 발자국을 남기도록 하겠다"며 "세무사 업계가 발전을 위해 고통이 따르는 길일지라도 가려 한다.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여성세무사회 회원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날 정총으로 여성세무사회장 임기를 마친 고은경 회장은 "여성세무사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선공공약으로 회를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잘 실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동안 가을전국대회, 조세포럼, 신입회원 환영회, '여성 교육·취업'을 위해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과의 업무협약, 실무토론회, 카페모임 활성화,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2차 공정사회 추진회의 참석 등 적극적인 회원들의 참여 덕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세무사회는 별도 사무국이 없는 관계로 임원들은 각자의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회를 위해 노력했다"며 "회장은 회장인 만큼 대우를 받지만 임원들은 자원 봉사한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기 집행부에 대해서는 "임원과 회원들이 한마음이 돼 이끌어 나갈 때 발전한다"며 회원들의 참여와 화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